I am Sam (아이 엠 샘) 2002
샘 도슨 역 : 숀 펜
루시 역 : 다코타 패닝
주인공 정신연령 7살 아버지 샘 7살 소녀 루시
1. 줄거리
8년 전 샘은 노숙자를 집에 들였고 그 노숙자는 샘에 아기를 갖게 된다. 예쁜 여자 아이 루시가 태어나고 노숙자는 샘에게 루시를 안겨준 뒤 사람들 사이로 달아난다. 혼자서 딸을 키워야 하는 샘. 처음으로 아기를 키워 보는 샘에겐 어려운 것이 너무 많았다. 분유를 타 먹이는 것도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도 밤새 우는 아기를 달래는 것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샘에겐 든든한 이웃이 있었고, 애니라는 아주머니께서 샘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준다. 루시에게 새 신발을 사주고 싶지만 돈이 모자를 때는 그의 친구들이 한 푼 두 푼 모아 도와주었다. 든든한 친구들과 친절한 이웃들의 도움으로 루시는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있었다.
그렇게 7살이 된 루시. 루시는 어느 아이와 다름없이 궁금한 것이 많아졌다. "겨자는 무엇으로 만들어졌어요?" "저 아저씨의 머리숱은 왜 없어요?", " 하늘의 끝은 어디예요?". 정신연령이 7살인 샘은 루시의 질문이 조금씩 힘들어지기 시작했고, 똑똑한 루시는 자신의 아버지가 정신지체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하느님이 아빠를 이렇게 만든 것이야? 샘은 자신이 이런 사람이라 미안하다며 루시에게 사과를 한다. 그렇지만 또래보다 성숙했던 루시는 아버지에게 "괜찮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 다른 아버지들은 공원에 같이 가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학교에 들어간 루시. 루시는 자신이 자라지 않는 방법으로 아버지를 지키려고 한다. 그래서 배우지 않으려 하고, 아버지에게 같은 동화책만 읽어달라고 한다. 그렇게 하면 자라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루시. 학교 선생님은 아버지 샘을 불러 이와 같은 상황을 얘기해 준다.
어느 날 샘은 루시의 생일 파티를 열어 주었고 루시의 학교 친구들을 초대한다. 거기서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한다. "샘에게 아빠라고 부를 필요 없어. 루시는 입양 됐다고 했거든!" 샘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루시는 상처받은 샘의 표정을 보고 밖으로 달아난다. 이어 출동한 아동보호협회 직원은 샘이 지체장애인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샘의 아동보호권 박탈을 위한 법정이 열린다. 정신연령이 7살인 샘은 법관의 말을 잘 알아들을 수 없었다. 결국 샘은 패소했고 다시 루시를 되찾기 위해 유능한 변호사 리타를 찾아간다. 처음엔 샘을 보고 귀찮아만 하는 리타. 그런 리타를 보고 속물이라 말하는 동료들에게 자신의 유능함을 증명하기 위해 샘에게 무료 변호를 해주기로 한다.
다시 법정이 열리고. 리타의 훌륭한 변호에도 불구하고 샘은 재판을 포기하고 만다. 이유는 상대 변호사의 말 "루시가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딸에게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을 무너지게 하는 말이었을 것이다. 루시는 그렇게 다른 가정에 입양되지만 밤마다 집을 빠져나와 샘에게 가는 루시. 샘은 그런 루시를 달래고 재워 다시 양부모님께 데려다준다. 루시를 입양한 양부모는 처음엔 그런 샘이 못마땅했지만 이내 샘이 세상 그 누구보다 루시를 사랑한다는 것을 느꼈고 자신들이 줄 수 있는 사랑보다 클 것이라 생각했다. 양부모는 샘을 다시 찾아가 루시에게 진정한 사랑을 줄 수 있는 건 당신이라고 말하는데 샘은 루시에게 엄마가 필요하다 말한다. 과연 루시와 샘은 다시 이전처럼 같이 살아갈 수 있을까.
2. 마치며
이 영화 또한 초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보여준 것으로 기억한다. 세상을 다 알지 못했던 그 어린 나이에도 나 포함 같은 반 친구들 모두 많이 울었었는데 부모님과 어쩔 수 없이 헤어졌을 때의 그 슬픔을 알고 있었나 보다. 영화 속에 루시가 샘에게 이런 말을 한다. "나는 행운아야. 왜냐면 다른 아빠들은 공원에 같이 가주지 않거든." 물론 시무룩해져 있는 아빠를 달래기 위해 한 말이지만 그녀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한다. 아니 그러고 싶어 한다. 생각해 보면 나도 어릴 적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 이모들과 잠시 살았었을 때 밤마다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 울었었다.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바라는 게 아닌 것 같다. 사랑으로 같이 있어주는 거. 그것이 주는 힘은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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